[분당신문] 오늘 아베정권이 기어이 폭거를 저질렀다.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각의에서 결정한 것이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런 식의 무역보복을 한다는 것은 몰상식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녹색당은 아베 정권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정부는 아베 정권의 폭거에 대해 한일 군사정보협정 폐기는 물론이고, 방사능 위험속에 강행되고 있는 도쿄올림픽 취소요청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미 작년 12월에 미국 녹색당과 일본 녹색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2020년 올림픽을 일본 외로 이관 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방사능 유출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아베 정권을 비판한 것이다. 이와 같은 행보에 이어 한국 녹색당도 도쿄올림픽 취소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당들과 공동행동를 취할 예정이다.
한국 녹색당은 지난 311 후쿠시마 8주기에 일본 녹색당과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 공동성명과 함께 후쿠시마 지역 주민의 증언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려 아베정권을 규탄했다.
세계 각국에서 탈핵을 외치는 녹색당은 각국 녹색당과 함께 도쿄 올림픽으로 핵사고의 피해를 외면하는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촉구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