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지난 15일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영미술관에서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온종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데 지친 가족들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이번 나들이엔 치매 증상이 가벼운 어르신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1명이 참여해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컵 만들기 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살면서 미술관을 와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가족들과 오게 돼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그간 쌓였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