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제일새마을금고, 상가임대료 50% 인하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3/05 [09:36]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상가임대료 50% 인하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3/05 [09:36]

 

[분당신문] 성남제일새마을금고는 3월 한달간 사옥 내 상가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천400여 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4일 수정구청을 찾아 임대료 인하 의사를 밝힌 김종옥 이사장은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마을금고도 살 수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에 지역의 주요 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감을 통감했다”고 참여계기를 밝혔다. 

 

상인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전하며, 한 요식업 점주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임대료 납부일이 오면 밤잠을 설쳤는데,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본점이 위치한 MG빌딩과 4개 지점이 위치한 사옥 5개소에는 체육관과 식당 등 26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 점포당 91만원 상당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된 셈이다.

 

앞서 성남시에서는 상생임대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26개 건물 65개 점포에 월 4천60여 만원의 임대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이 중 수정구가 46개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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