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녹색당과 미래당은 선거연합정당 성사를 위한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연합 논의를 위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정당 간 원탁테이블 공식화'를 제안했다.
녹색당 이유진 선거대책본부장과 성미선 공동운영위원장, 미래당 김소희, 오태양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녹색당과 미래당은 21대 총선에서 기후국회실현 · 정치세대교체 · 선거제도 개혁완수의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한 ‘녹색미래 선거동맹’ 결성을 선언했다. 더하여 두 정당은 21대 총선전략을 발표하고 선거연합정당 성사를 위한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4가지 원칙의 세부내용은 ① 녹색당 미래당의 21대 총선 선거연합정당 참여를 공식화하고 두 정당의 선거동맹을 결성, ②기후국회 실현, 정치세대교체 구현, 선거제도 개혁완수의 공동의제 합의 ③선거연합 정당간 수평적 원탁테이블 공식화와 더불어 ④소수정당 우선, 원내정당 후배치를 원칙으로 하는 비례후보 배정으로 제시했다.
이유진 녹색당 선거대책본부장은 총선전략 발표를 통해 “녹색당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태 당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를 목격한 한국의 시민들이 모여 2012년 창당한 정당”이며, 이후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정책 사업을 펼쳐왔다”고 밝히며, 기후위기 막고 삶을 지키는, ‘그린뉴딜’정책과 차별과 폭력, 여성혐오에 맞서는 페미니즘공약 등을 발표했다.
녹생당은 또한 비례대표 전략을 채택했으며, 고은영, 김혜미, 성지수, 최정분, 김기홍 기후위기 대응 후보를 선출했다.
김소희 미래당 공동대표는 “미래당은 2012년 창당한 청년당을 전신으로, 2017년 미래당으로 재창당 하였고, <청년독립·국민주권·기본소득·통일한국>을 창당 4대 정책으로 삼고, ‘정치세대교체’를 통한 정치혁명을 주창”해왔으며, “정치세대교체 없는 정치개혁은 없다”며, 국회의원 기본급을 최저임금으로 하는 ‘국회의원 최저임금제법’ 청년 기본소득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마음껏 3년법’등 총선 10대 입법공약을 발표했다.
미래당은 또한 김소희(35), 오태양(44), 손주희(33), 우인철(34), 손상우(39) 총 6명의 청년 비례대표후보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