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00만명, 2050년 300만명 넘어설 것으로 예상
- 치매환자 전체 진료비 약 2조5천억원, 노인장기요양급여비용 약 4조원
[분당신문] (치매환자 현황)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수는 75만488명으로 추정되며, 치매유병율은 10.16%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 200만명, 2050년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중앙치매센터(고임석 센터장)에서 전국의 치매유병률 및 치매환자의 의료·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와 관련한 각종 통계자료에 높아지는 정책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치매현황’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2018년 말 기준으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수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물이며, 분석단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256개 시군구이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은 ▲ 치매환자 현황 ▲ 치매부담 현황 ▲ 치매자원 현황 ▲ 치매서비스 현황에 대한 통계 자료를 제시 중이다.
(치매부담) 65세 이상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천42만원으로 추정되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약 15조 3천억 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65세 이상 치매환자 전체 연간 진료비는 약 2조 5천억원이며, 치매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37만원 수준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는 치매환자는 약 30만명이며, 총 요양비용은 약 4조원이다.
(치매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인지기능검사 수검자 비율은 62.6%이며, 60세 이상 치매안심센터 전체 등록인원은 약 176만명이다. 전체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중 치매상병자 비율은 46.7%이고, 인지지원서비스를 이용 중인 치매상병자 비율이 85.3%로 가장 높다. 치매상병자 중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는 약 17만명이다.
이외에도 중앙·광역 및 치매안심센터, 치매상담콜센터 및 의료기관(병의원, 요양병원 등), 장기요양기관, 노인복지자원,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통계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국가·지역별 치매 정책 및 서비스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적 기초 자료”라고 평가하고, “지역 단위 차원의 치매안심센터 계획수립에 이바지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향후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치매통계생산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지표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