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편의점 CU는 4월부터 전국 130여개 직영점에 식물성 생분해 소재인 PLA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PLA소재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로 58℃ 토양에서 180시간 이내에 생분해된다. CU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만든 친환경 봉투를 직영점에서 100원에 유상 제공하기로 했다. 봉투 판매로 모인 금액의 일부는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처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친환경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 ㈜리앤비(대표 이헌국)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용이하며,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종이빨대를 출시했다.
리앤비는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 종이 빨대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했고, 기존의 종이빨대 제조에 필요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종이 빨대가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서 대부분 제조되고 있는데, 국내의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되는 종이빨대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리앤비의 종이 빨대는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펄프와 식품안전 인증을 받은 코팅제 2가지 구성으로만 생산한다. 특히, 리앤비는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친환경 제지 코팅 전문회사인 ㈜리페이퍼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안전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코팅제를 사용한 종이 빨대를 개발했다.
리앤비 종이빨대는 리페이퍼의 수분산성 코팅제가 적용된 코팅원단으로 식품 안전성과 더불어, 물질 및 유기적 재활용성에 대한 글로벌 인증들을 보유한 제품이다. 리앤비는 이를 적용하여 100% 물질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빨대를 개발했다.
리앤비 종이빨대는 접착제(풀)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가지 위생 문제들을 해결했다. 또한, 특수한 열접착 제조 방법을 통해 종이 빨대 제조 과정상 필요했던 건조 등의 불필요한 공정 과정을 줄임으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 원가를 대폭 절감하였고, 코팅을 활용하여 내구성이 개선된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다.
리앤비 이헌국 대표는 “조만간 국내 커피 체인점과 편의점 등 주요 업체들에게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러시아와도 수출 계약을 준비 중이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