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경유차 클린카 만들기 운전&관리법 4가지 발표
[분당신문]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 이하 자동차시민연합)이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경유차 클린카 만들기 운전&관리법 4가지를 발표했다.
경유차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뇌 질환, 혈관성 치매 유발뿐만 아니라 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국내 연구에서도 자동차 배출가스 중 경유차 미세먼지의 발암 기여도가 84%라고 보고된 적도 있다. 경유차는 미세먼지 외에도 질소산화물(NOx)도 배출한다.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2차로 반응하여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한다. 입자도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폐흡착이 강한 물질이다. 건강 위해 차원에서 볼 때 아파트 주차장이나 생활 도로변에서 무방비하게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는 특히 1급 발암물질 제조기다.
노후 경유차는 2005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즉 ‘유로-3’ 이전 매연저감장치(DPF)가 미부착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다. DPF는 성능이 아닌 환경 핵심부품이며 장착하면 약 90%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하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과 대기 환경개선을 위해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여 2005년부터 약 120만대 이상을 저공해 조치했고 DPF는 50만대 이상을 부착하여 기술력은 물론 주목받는 해외 수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부착되는 1종 정부인증 제품은 PM 저감 능력이 80% 이상이 되어야만 정부인증이 가능하며, 명시한 출력에서 5% 이상의 성능 저하가 일어나게 되면 인증은 불합격이 된다. 한 예로 100마력의 차는 DPF 장착 시 95마력 이상의 출력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노련한 운전자들도 실제 운행 시 5% 미만의 출력 저하 및 연비 저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최신 디젤 차량에 부착되는 DPF도 같은 현상이다. DPF의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며, 운전자의 평소 관리에 따라 동일 제품이라도 성능의 차이는 크게 발생한다. 이에 자동차시민연합은 DPF 관한 오해와 진실, 10년 이상을 처음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미세먼지부터 잡고 연비도 지키는 핵심 4가지 팁
◇정비 매뉴얼 1년에 1번 클리닝은 필수: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DPF에 쌓이는 유해물질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매뉴얼에도 평균 1년에 한 번 클리닝은 필수이지만 방치 시 엔진 출력이 낮아지고 연비가 하락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물론 DPF의 성능 저하를 5% 미만으로 잡고 설계하기 때문에 당장 큰 불편함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리닝이 필수다.
◇엔진오일 소모 방치하면 불(火)난다: 엔진오일 관리가 필요하다. 오래된 노후 경유차의 경우 엔진오일과 연료 소모량이 많아지는데 입자가 크고 점성이 강한 오일과 연료가 DPF에 누적될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는 DPF 파손 및 화재 발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노후 경유차의 경우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적정량 이상 오일이 감소하면 방치하지 말고 DPF 전문 정비업소를 방문하여 확인한다.
◇고속도로 주행으로 스트레스 해소: 주기적인 고속도로 주행이 이뤄진다면 DPF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DPF의 자기 청정온도가 약 300℃ 정도 유지된다면 DPF에 쌓이는 카본(유해물질)을 태우면서 제거된다. 정체 도로보다는 고속도로 주행이 적합하다. 재생을 통해 DPF 상태를 유지해주지 못하면 필터에 쌓인 오염물질이 태워지지 않아 누적되면 차량 성능을 저하 요인이 된다.
◇봄철에는 자동차도 건강종합검진, 배출가스 측정: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운행 중인 모든 차량은(휘발유, 경유, LPG 등), 연식(생산연도),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동차의 종합건강진단은 배출가스 측정이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에는 주행거리도 늘기 마련이고 배출가스는 정상일 때 측정하는 것이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