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7월말까지 잠잠했던 지역 감염이 조용한 전파를 통해 연일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오전 기준으로 200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며, 8월 14일 오전 10시 현재 도내 확진자수를 보더라도 유일하게 성남시가 200명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부천시 189명, 평택시 175명, 용인시 159명, 수원시 119명, 고양시 112명이다.
연일 확진자가 발생은 7월 29일 홍천 캠핑모임에 참석했던 이매동 30대 부부를 시작으로, 30일 캠핑장에 참석했던 위례동 모자 감염, 31일 서초구 확진자와 산행한 태평1동 60대 여성, 8월 3일에는 이매동 부부의 딸도 감염됐다.
8월 5일 해외 입국후 자가격리 중이던 위례동 10대 여학생, 6일 서초구 양재족발보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부부, 7일 광주 태전동 30대 남성, 11일 용인 대지고 학생, 12일에는 김포 주님의샘 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까지.
또다시 분당구 서현1동에 거주하는 29세 남성(성남198번째)이 11일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한 결과,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의정부 부부 확진자와 접촉한 중원구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8단지 30대 여성(성남 199번째)도 확진됐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로 9일 교회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분당구 분당동 거주 50대 남성(성남 200번째)이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야탑3동 40대 여성(성남 197번째)에 이어 두번째 지역 감염이다. 이들은 모두 성남의료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