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오늘(19일)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400명을 기록했다.
경기도가 공개하고 있는 31개 시군별 확진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9월 19일 0시 기준으로 성남시는 3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는 고양 359명, 용인 352명, 부천 332명, 평택 301명보다 많고, 성남시보다 인구가 많은 수원시 262명보다는 130여 명이 더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성남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으며, 광역도시와 비교해 봤을 때도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ㆍ경기ㆍ인천과 대구ㆍ경북을 제외하면 대부분 광역도시가 성남시와 비슷하거나 적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217명), 충북(155명), 대전(352명), 경남(282명), 부산(371명), 전남(167명), 제주(58명) 등은 성남시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적다.
19일에도 여전히 가족간 전파로 인한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분당구 판교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확진에 이어, 또 다시 수정구 양지동 일가족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18일 서울 중량구 서울 동훈산업개발 부동산 관련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정구 양지동 60대 여성(성남 396번째)의 남편인 60대 남성(성남 398번째)와 40대 아들(성남 399번째) 등 가족 2명이 19일 확진, 각각 성남시의료원과 안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기도 화성시(성남 400번째) 거주자는 10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18일 성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분당구 판교동 80대 남성(성남 393번째) 확진자가 9월 11일과 15일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단지내 테니스장을 방문한 7명의 접촉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테니스장에서 만났던 이매촌 동신9단지 80대 남성(성남 397번째)이 전파 감염됨에 따라 해당 일자에 레슨 또는 동호회 활동으로 방문한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18일 성남 349, 350번째 확진자가 격리해제 됐으나, 18일과 19일 양일동안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치료 격리중이 환자는 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