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00명대 진입…일주일만에 100명 늘어, 풍생고 확진자 발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2/01 [11:06]

성남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00명대 진입…일주일만에 100명 늘어, 풍생고 확진자 발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2/01 [11:06]

▲ 대학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문앞에 발열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

 

[분당신문]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 동안 신규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하면서 성남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명대에 들어섰다.

 

이는 지난 8일 누적 확진자 500명을 넘어선 이후 보름만인 23일 600명이 넘어섰고, 이후 일주일만인 오늘(1일) 700명대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확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3월 병원과 교회의 집단 감염과 8월 여의도 집회에 영향이 큰 반면, 이번 재확산 추세는 가족 또는 지인, 회사 동료 등에 의한 조용한 전파로 이어지고 있어 보건당국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11월 30일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중원구 소재 통신장비 제조업체 관련 수정구(성남 689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곳 관련 성남 679, 686, 689번째와 서울시확진자 3명, 고양시 확진자 1명 등 모두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확진된 깜깜이 확진자 수정구(성남 684번째) 확진자의 가족 수정구(성남 690번째) 확진자가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노원구에 거주하는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중원구(성남 691번째) 확진자도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수원 346번째 확진자와 식당 및 커피숍에서 접촉했던 분당구(성남 648번째)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분당구(성남 692번째) 확진자와는 서현동 소재 휘트니스클럽에서 전파한 사례다.

 

안타깝게도 서현동 휘트니스클럽 또는 코로나19검체 채취 업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간호사(성남 697번째)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등 8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일 기준으로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추가 접촉자 발생 가능성도 무시 못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3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분당구 60대 부인(성남 531번째)로 시작해 그와 접촉했던 60대 남편(성남 532번째)과 30대 아들(성남 533번째) 2명이 감염됐고, 30일에는 남편(성남 532번째)과 접촉했던 직장동료 분당구(성남 693번째) 확진자까지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확진된 깜깜이 확진자 수정구(성남 676번째)와 접촉했던 친구 수정구(성남 684번째) 확진자에 이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이던 가족 수정구(성남 694번째)도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역시 2차 감염으로 발생한 사례다.

 

또,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중원구(성남 69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수원 361번째) 확진자와 접촉후 감염된 분당구(성남 696번째) 확진자도 나왔다.

 

12월 1일 오전 10시 현재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일주일 사이 100명이 증가한 누적확진자가 700명대 진입했다.

 

1일 오전 발생 현황으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수정구(성남 698번째)와 27일 해외입국(미국) 이후 자가격리중이던 분당구(성남 700번째)가 30일 진단검사 후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27일 확진된 깜깜이 확진자 수정구(성남 676번째) 확진자와 친구사이였던 수정구(성남 684번째)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수정구 소재 PC방에서 접촉했던 풍생고 학생(성남 699번째)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히 학교는 수능 시험장으로 11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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