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영장산 녹지 보전과 성남복정2지구 사업취소를 위한 신흥동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상임대표 최재철, 공동대표 김난심 이현용)이 은수미 성남시장 압박에 나섰다.
영장산 시민모임은 지난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고려하여, 집회(행진)나 1인 시위 등 대면방식이 아닌 비대면 방식의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손글씨로 ‘은수미 시장님 수정구 신흥동 영장산 시유지를 LH에 팔지 말아주세요’ 라는 호소와 ‘기후변화를 막고 시민의 휴식공간을 지키기 위해 신흥동 영장산을 지키는 행동에 함께 합니다’라는 등의 약속 문구를 손피켓에 담아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공유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성남 복정2 공공주택사업 부지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성남시 시유지 매각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인증샷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 서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수정구 신흥동 영장산 부지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성남 복정2 공공주택사업은 지난 8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 및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대해 영장산 시민모임은 성남시와 성남시의회가 신흥동 영장산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장산 시민모임 김현정 집행위원장은 “공원을 지키는 목적은 공원 시설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휴식 공간인 숲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신흥동 영장산 공공주택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 아니라, 공원으로 지정하고 보전해야 한다”면서 “천주교와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신흥2동 단독주택단지 그리고 포레스티아 아파트 주민들과 연대하여 영장산을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