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직을 사퇴한 새누리당 이재호 대표. |
이 대표는 8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의회 다수당 대표의원으로 후반기 원 구성 및 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지 못하고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어제 새누리당 의총에서 당 대표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윤길 의원과 민주통합당은 후반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난 이제까지 현재의 사태를 바로 잡으려는 어떠한 노력과 사과도 없고 아무런 대안도 없이 시민을 볼모로 삼아 의회를 열자는 막무가내식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최윤길 의원은 당내 자체경선에 참여하여 패하고 승복하기로 해놓고 결과적으로 경선불복과 당론을 위배함으로써 3선을 시켜준 당을 배신하고 시민을 배반한 책임과 의회를 정상화 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공당으로 새누리당과의 합의와 정치도의를 파기하고, 새누리당 소속 3선 의원을 결과적으로 배반이라는 오명을 씌운 책임과 시의회를 정상화 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민주당 윤창근 대표도 동반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저의 대표의원직 사퇴를 계기로 새누리당협의회 소속의원들은 물론 최윤길 의원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소속의원들 모두 현재의 사태에 대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자성하고 새로운 자세로 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로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