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고 손목 자해한 자살기도자 구출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9/03 [21:03]

우울증 앓고 손목 자해한 자살기도자 구출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9/03 [21:03]

   
▲ 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
[분당신문] 성남 수정경찰서는 지난 9월 1일 오전7시 30분경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대왕저수지 부근 야산에서, 우울증에 시달려 가족에게 “칼로 양 손목을 자해해서 집에 갈 수 없다”라고 전화 후 연락이 두절된 자살 기도자를 신속하고 긴밀한 수색으로 발견하여 구호했다고 밝혔다.

자살기도자 김(63, 남)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던 자로, 신고자인 아내 신모(60, 여)에게 “칼로 양 손목을 자해 해서 집에 갈 수 없다”라고 전화 후 연락이 두절돼었고, 자살기도자 김모씨의 이동전화 위치추적 결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대왕저수지 부근에 있음을 확인하고, 실종수사팀, 여청계, 인근 순찰근무자 등을 동원, 수색하여 대왕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면도칼로 양 손목을 자해 후 앉아 있는 김모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자살기도자 김모씨는 좌측 손목의 인대가 손상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 후,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인계됐고, 아내 신모씨는 "남편을 살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성남 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95% 육박하는 가출인 소재지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해 했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을 목표로 미제사건 제로화를 위해 더욱더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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