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용인시가 2011년 재정 운영 결과를 지난 8월 31일부터 1년간 용인시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2011년 용인시의 재정 운영 공시 내용에 따르면, 2011년 살림 규모(자체수입+의존재원+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는 총1조7천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억원이 증가했다.
용인시와 재정 규모가 비슷한 단체와 살림살이를 비교하면, 동종 단체 평균액(1조 4천486억원) 보다 3천473억원이 많아 재정력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2011년도 재정자립도는 61.6%이며(전국 평균 51.1%), 재정자주도는 78.3%(전국 평균 75.9%)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2011년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 수입의 비율이며, 재정자주도는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한 비율이다.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1조2천433억원이며, 의존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보조금)은 4천760억원이다. 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는 766억원이다.
공유재산은 기흥동 및 마북동주민센터 건립사업 토지 외 1천837건(2조509억원)을 취득하고, 남사면 창리 636번지 토지 외 616건(3천998억원)을 매각해 현재 총6조6천556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시의 채무는 구제역 매몰지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추진, 국도대체우회도로(삼가~대촌) 개설공사 등을 위한 것으로 총1천789억원이다. 채무액은 동종단체 평균액(1천649억원)보다 140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재정은 자체수입의 비율이 높고, 공유재산 현재액이 많은 편으로 재정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무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공시제도는 전년도의 시 재정 운영 결과를 알기 쉽게 공개해 시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에 의한 재정 자율통제 기능을 강화, 지방재정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건전재정 운용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