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26일 오전 9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원장 박진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404일째 만이다.
보바스기념병원 1호 접종은 박진노 병원장, 환자안전관리실 윤수덕 과장, 김미숙 과장 등 총 5명이 동시에 접종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에 동의한 65세 미만의 요양병원(20곳)·요양시설(36곳) 입소자와 종사자 3천436명(전체 3천692명의 93%) 먼저 접종을 진행해 오는 3월 31일까지 보건소, 위탁의원 등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3월 8일~31일은 올 1분기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검역 요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주사를 맞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방어 항체가 형성된다. 백신 특성상 첫 접종 뒤 8주~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백신 종류인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의 초저온 관리가 필요해 3월 중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되는 중앙·권역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