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 화재 발생,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인명구조’ 펼쳐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 실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3/02 [17:17]

항공기 엔진 화재 발생,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인명구조’ 펼쳐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 실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3/02 [17:17]

▲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 김샛별 중사)

 

[분당신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단장 김현수)은 지난 2월 25일 기지 내 주기장에서 항공기 화재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주기장 내 위치한 항공기 엔진에 불상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펼쳐졌다. 특히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에 항공기 화재 발생 시 활주로 지역으로의 신속한 현장 출동, 항공기 화재진압절차, 조종사 구조절차 등을 숙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 기지방호전대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이 항공기 소방차를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김샛별 중사)

 

항공작전과로부터 항공기 화재 발생 상황을 접수한 소방구조중대는 즉시 항공기 소방차 3대와 인명구조차 1대, 소방구조인력 17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현장 여건과 풍향 등을 확인한 뒤 화재로 인한 항공기 엔진 폭발 위험성을 고려하여 소방차를 배치하고 항공기 소방차량에 탑재된 자체 조명등과 이동식 발전기 조명 세트 등을 설치하여 어둠 속 시야를 확보했다. 이어서 원거리에서 3개의 방수포를 이용하여 발화지점에 집중적으로 소화 약제를 살포했다.

 

▲ 인명구조요원들이 조종사 구출을 위해 항공기로 사다리를 운반하고 있다.(사진: 김샛별 중사)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추가 폭발 등 인명구조 활동 간 안전 저해요소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구조요원들은 항공기 출입문을 개방해 항공기 엔진을 정지하고 신속하게 조종사를 구조했다.

 

이번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진행한 기지방호전대 소방구조 반장 김영준(부사후154기) 원사는 “소방구조중대는 부대 내 각종 화재·사고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언제라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우들의 생명과 부대 핵심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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