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위원장, 광주대단지사건 명칭 “충분히 소통 후 결정” 주문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4/06 [15:07]

최만식 위원장, 광주대단지사건 명칭 “충분히 소통 후 결정” 주문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4/06 [15:07]

- ‘민권운동’은 정치운동이며, ‘항쟁’은 국가권력에 맞서는 것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만식 위원장.

[분당신문] 성남시의 광주대단지사건 명칭 결정에 대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회 최만식(더불어민주당, 성남1) 위원장이 3월 31일 성남문화원에서 열린 ‘광주대단지(성남)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개강식에 참석, 광주대단지사건의 명칭에 대해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 후에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광주대단지사건’의 명칭을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변경하려는 성남시의 움직임에 대해, “광주대단지 사건이 민권운동인지, 항쟁인지는 성남시민들과의 충분한 소통 후에 명칭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민권운동은 법 앞의 평등을 요구하는 일련의 정치운동이며, 항쟁은 국가권력자들이 부당한 폭력을 휘두를 때 맞서 폭력을 쓰며 싸우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광주대단지사건 50주년을 맞아 “(광주대단지사건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허점인 도시빈민문제를 드러낸 사건으로 해방이후 첫 도시 빈민투쟁”이라고 밝히며, “성남 태동기 도시 빈민들의 삶의 격정과 사건의 배경 그리고 그 터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성남시민의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다시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5, 6, 7대 성남시의회 3선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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