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장애인 가족들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복지서비스의 부족으로 가족 구성원인 장애인은 물론 부모와 형제 등 가족 전체가 심리적, 경제적, 정서적 건강과 안정된 삶의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가족들은 개별화된 가족 중심 서비스는 물론, 전달체계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장애인 가족지원에 대한 정책과 서비스의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회장 고선순)는 강선우·이종성 국회의원과 한국장애인가족지원센터협의회 등과 함께 4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마련한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천(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김주영(한국복지대학교 유아특수보육과) 교수와 강은영(중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교수 등의 발제를 통해 ‘장애인 가족지원에 대한 부모 욕구조사’에 따른 법‧제도적 제언을 발표할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의왕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신영은 사무국장, 발달장애인학생 대안학교 꿈더하기 학교 김치훈 교장, 경기복지재단 이병화 연구위원,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 백형기 과장 등이 패널로 나와 장애인 가족지원에 대한 부모 욕구조사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면서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선순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자녀의 장애가 발생한 시점부터 생애 전반에 이르기까지 지원 욕구가 무엇인지 밝히고, 이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장애인서비스 이용기관과 종사자들의 장애인 가족지원 정책과 서비스의 방향을 바로 잡아 장애인가족에게 개별화되고 감수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