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평화연대, “국가보안법 없어도 괜찮아”… 야탑역 광장서 시민발언대 진행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5/21 [07:26]

성남평화연대, “국가보안법 없어도 괜찮아”… 야탑역 광장서 시민발언대 진행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05/21 [07:26]

 

▲ 야탑역광장에서‘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발언대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분당신문] 성남평화연대는 국가보안법폐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더 많은 성남시민들과 함께하고자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야탑역광장에서‘국가보안법 없어도 괜찮아, 21대국회에서 반드시 폐지’를 위한 국가보안법폐지 시민발언대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의견 발언 자리에서 최성은 성남 행동하는 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초등생을 키우는 엄마로서 자라는 아이들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 새로운 사회를 위한 상상력이 자유롭게 공론화될 수 있는 나라, 민족의 화해와 평화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이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운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 부의장은 “노동조합 활동이 곧 빨갱이로 몰리는 야만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라도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인출 6.15성남본부 공동대표가 북 반주에 맞춰 ‘통일 비나리’를 즉석에서 공연하고 있다.

 

임인출 6.15성남본부 공동대표는 “남북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위해서 국가보안법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면서 북 반주에 맞춰 ‘통일 비나리’를 즉석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국가보안법폐지 시민발언대를 주관한 성남평화연대는 “국회 10만 청원이 성사되었고,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면서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국가보안법은 지난 73년 간 끊임없는 검열과 통제를 통해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 왔다. 아울러, 국가보안법을 폐지해달라는 국회 국민청원운동이 5월 10일 시작된 이후 9일 만에 10만 명의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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