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3급) 승진 대상자 없어…공백 우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6/04 [08:31]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3급) 승진 대상자 없어…공백 우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06/04 [08:31]

- 김정희 의원, "기준과 원칙 없는 인사로 좌절과 허탈감 주고 있어" 비판 

 

▲ 성남시의회 김정희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원칙없는 인사를 꼬집었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김정희 의원은 3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6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원칙과 기준이 없는 인사를 꼬집었다. 특히, “인사 때마다 다른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어떤 경우엔 연공서열, 어떤 경우엔 특정인을 위한 인사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는 좌절과 허탈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성남시의회 김정희 의원     

김 의원은 원칙과 기준이 없는 인사의 예로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어느 지역 출신은 법정 연한 4년만 넘으면 바로 승진시켜 주는 반면, 어느 지역 출신 직원은 10년이 넘어도 승진에서 누락 되고 있다”며 “심지어 15년 경력 이상의 팀장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원칙 없는 인사로 인해 현 행정기획조정실장(3급 부이사관)이 퇴직 후면 94만 거대 공조직에 4급 중에 3급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가 없어 직무대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없는 자리도 만들어서 승진을 시켜 주어야 하는 판에, 있는 자리도 못 챙겨주는 형편없는 인사를 해왔다는 증거”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인사로 정치적인 줄 세우기, 학연, 지연, 개인적인 친분, 특정 지역 출신에 기반한 인사를 이제는 중지하고, 공정한 인사로 승진의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조직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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