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의장 주민소환 중단 결정…반대 주민의견 수렴하여 LH와 성남시에 답변 요청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7/01 [17:04]

윤창근 의장 주민소환 중단 결정…반대 주민의견 수렴하여 LH와 성남시에 답변 요청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7/01 [17:04]

▲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성남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사업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분당신문]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지난 11일 수정구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 이후 18일만인 지난 29일 주민소환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창근 의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주민소환 이유가 황당하다"며 "딱 한번의 문자에 답하지 않았다고 주민소환 추진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을 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음 날인 16일에는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상훈)는 "지난 1년간 지역구 내팽겨 치고 지금 와서 '정치적 음해'라고 혐하하고, 이제와 관심 갖고 챙겨보겠나느 것은 지금까지 관심조차 없었다는 자백"아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주민소환을 청구했던 입주자대표 측과 6월 28일 윤 의장과 간담회를 통해 개발 반대 주민의견을 전달했고, 윤 의장은 성남시와 LH에 민원사항에 대한 답변과 자료제공을 요청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주민소환 철회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양측은 주민소환 중단이 결정된 만큼 이번 일로 인해 찬성과 반대로 갈라진 지역주민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주민화합과 상생공존을 위해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윤창근 의장은 “환경보전과 무주택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이라는 두 공익적 가치 모두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주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