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구 동별 누적 확진자, 구미동 154명, 판교동 155명, 운중동 193명, 백현동 196명, 서현1동 202명, 정자1동 204명 순으로 많아
[분당신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월 9일 0시 기준 2천49명 발생했다. 지난 1일 2천24명을 기록한 뒤 8일만에 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다. 국내 발생은 2천18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로는 서울 667명, 경기 643명, 충남 152명, 인천 108명, 경남 77명, 울산 70명, 대구 50명, 대전 38명, 부산 35명, 강원·충북·경북 각 33명, 전북 26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세종 6명이다.
성남시도 3일 연속 6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심각한 상황이다. 9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5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벌써 6천629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천82명, 사망자는 66명(치명률 1.00%)이다.
원인별로는 가족간 접촉 감염 22명, 직장 및 지인 접촉 18명, 감염경로 미확인 25명이다. 여전히 신규 확진자 중 40% 가까이 감염경로가 파악 되지 않은 채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추가 확진세를 겪기는 힘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11명, 중원구 13명, 분당구 33명, 기타지역 8명 등 압도적으로 분당구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9일 0시 기준 분당구 전체 확진자는 2천687명으로 성남시 누적 확진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분당구 동별 확진자를 살펴 봤을 때 구미동 154명, 판교동 155명, 운중동 193명, 백현동 196명, 서현1동 202명, 정자1동 204명 등으로 주로 '분당을' 지역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장인과 젊은 층이 많이 왕래하는 정자역과 판교역 인근에 추가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가 절실한 상황임에도 성남시는 여전히 기존 선별진료소만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분당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7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1명이 밀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전체 8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8일에는 분당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한 3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전체 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9월 7일부터 10월 3일까지 27일간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약 1만2천개소의 운영자 및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사 대상자 추정인원은 약 3만6천여 명이며 혼잡도를 방지하기 위해 9월 7~12일 분당구, 9월 13~ 26일 수정·중원구, 9월 27 ~ 10월 3일에는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행정명령 대상자는 검사 기간이 아니더라도 검사 가능하다"면서 "최근 식당·카페 등 일상생활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여 감염된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실시하게 된 선제적 조치인 만큼, 검사에 적극 참여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