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상덕(前국립무용단 예술감독)씨가 취임했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지난 7월부터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김상덕 씨를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김상덕 신임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1967년생으로, 세종대학교 무용과에서 한국무용으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양대학교 체육학과에서 무용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그간 예술단체 수장을 맡으며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창조적인 무용 작품 연출에 힘써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공연으로는 울산시립무용단 감독 재직 당시 호평을 받았던 작품 암각화, 장생포 카르멘이 있다. 국립무용단 감독 재직 당시 기획한 설바람, 넥스트 스텝 등도 호평을 받았으며, 제 3세대 무용극 <리진(2017)> 작품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에서 최우수 무용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 신임감독은 “1993년 경기도무용단 창단 첫 공연 주역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인연이 깊은데, 예술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K무용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선보이고, 세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기도무용단이 되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김상덕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3년 9월 10일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