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의 휴대폰에 진실이 있다

한덕승(전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장)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1/10/08 [14:17]

유동규의 휴대폰에 진실이 있다

한덕승(전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장)

분당신문 | 입력 : 2021/10/08 [14:17]

- 검찰 수사 신뢰 여부는 유동규의 통화내역 확보 공개에 있다

 

▲ 한덕승(전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장)    

[분당신문] 유동규는 체포(10월 1일 오전)되기 약 2주 전에 휴대폰을 교체했습니다. 그렇다면 2주 전 교체한 휴대폰(A)과 그 전에 사용했던 휴대폰(B)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검찰은 둘 다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휴대폰을 창밖으로 던졌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유동규 입장에서 생각해 보죠.

대장동 사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최초의 보도는 8월 31일 경기경제신문의 박종명 기자의 칼럼이었습니다. 김경률회계사도 이때부터 실체를 파고듭니다. 그 이후 조선일보를 비롯한 레거시 미디어가 대장동 사태를 보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동규는 대장동 프로젝트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휴대폰을 교체했을 겁니다(9월 10일 전후).

 

휴대폰 B에는 대장동과 관련된 많은 물증이 담겨있을 겁니다. 휴대폰A에는 검찰 수사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물증이 들어있겠죠. 특히 유동규의 상급자와 반드시 통화했을 겁니다. 국민의 힘 게이트면 국민의 힘 관계자일테고, 이재명게이트면 이재명 관계자이겠죠.

 

▲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휴대폰A를 확보해서 통화자, 통화내용만 확인한다면 대장동 프로젝트의 기획, 집행자들이 드러나겠죠. 검찰 수사의 신뢰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휴대폰에 달려있습니다. 

 

휴대폰A,B를 모두 확보한다면 검찰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 겁니다(물증 확보 후 은폐 문제는 또 다른 차원). 휴대폰을 찾지 못해도 통화내역(통화자와 시간)을 확보하고, 통화한 사람을 소환한다면 검찰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휴대폰B의 통화내역조차 확보하려는 노력(확보 후 은폐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을 하지 않는다면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겠죠.

 

휴대폰에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유동규의 휴대폰에 2022년 대권의 향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우리 시민은 검찰이 어떤 선택을 할 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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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2021/10/10 [12:35] 수정 | 삭제
  • 어리버리하지 않다면 휴대폰 a.b 두개 모두 진작에 비워놨을 가능성 농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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