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성남시장애인부모회, 회장 김해경)에서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풍성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2년만에 야외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에 기획한 가을 나들이는 '발달장애자녀들과 함께하는 사과따기 체험' 행사로 26일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 수안보 새봄농원을 방문했다.
사과따기체험에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떠나기 하루 전날 참가자들은 PCR검사를 마쳤다. 최소 인원이 버스 2대에 나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즐거운 나들이를 떠났다.
새봄농장에 도착한 뒤 농장주로부터 사과따기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한 뒤 가족별로 사과를 직접 따면서 나눠준 봉투에 가득 담았다.
성남시장애인부모회 김해경 회장은 "오랫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여 잠도 설친 가족도 있었다"며 "다행스럽게 날씨도 좋았고,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부모회는 오는 11월 10일과 11일 1박2일동안 강원도 강릉 바닷가로 떠나는 힐링캠프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