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주의보 590회 발령에도 공기질 기준치 초과 학교 '단 한 곳도 없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11/09 [07:43]

초미세먼지 주의보 590회 발령에도 공기질 기준치 초과 학교 '단 한 곳도 없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11/09 [07:43]

- 국중범 도의원, 사전협의된 장소·일자 실시로 신뢰도 강한 의문…"형식적인 학교 공기질 측정 신뢰할 수 없어"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

 

[분당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8일 양평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양평‧용인‧성남‧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에 협의된 날짜와 장소에 진행되어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학교 실내 공기질 측정 방식에 대해 지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 실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의에서 국중범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따르면 공기질 측정업체와 학교 간 사전 약속을 통해 학교 여건에 맞춰 실내 공기질 측정을 실시하다보니 도내 학교에서 현재까지 실시된 공기질 측정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그 결과 2019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미세먼지 주의보가 300~400회가량,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590회나 발령되는 등 해마다 미세먼지 경보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최근 2년간 공기질 기준치를 초과한 경기도 내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중범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공기질 실태조사에 해마다 4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입함에도 모두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중범 의원은 “학교에서 설치하고 있는 공기순환기의 경우 소음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큰 소음은 학생들의 수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저소음 제품을 최우선으로 하되 같은 제품이라면 부가적인 기능이 있는 제품들로 각별히 신경써서 선정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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