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이 2021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에 한복 차림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제정된 ‘경기도 한복착용 장려 지원 조례’에 명시된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한복을 입고 의정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이 한복의 생활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이다.
자줏빛 한복 차림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최만식 위원장은 “한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으로써 행정 및 공공기관이 앞장서 도민의 한복 착용 장려를 위한 시책을 개발하고 한복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통 문화를 무조건적인 계승 대상이 아닌, 보존할 만한 가치를 가진 발전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 업계 등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도민에게는 전통 문화 계승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끝으로 민선 10기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면서, "도민을 대신한 감사 과정이 단순 통과 의례가 아닌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정 발전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