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와 성남혜은학교·성은학교, 그리고 민관거버넌스 형태로 참여한 성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성남지장애인부모회 등이 모여 장애학생에 대한 환경교육을 확대, 추가 지원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지난 17일 성남시청 재정경제국 회의실에서 '성남시 장애학생 환경교육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 올해 3월 환경교육에 소외된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10월과 11월 시범교육을 운영한데 이어 내년부터 장애학생을 위한 환경교육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갔다.
이날 간담회는 시와 학교, 민간기관 등이 시범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연수 및 교사연수를 비롯해 진행된 실제 교육 진행 등의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성남혜은학교와 성은학교는 시범교육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장애학생들에게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해주고자 기회를 제공해 준 성남시와 성남지속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남시장애인부모회 김해경 회장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이 진행된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성인 장애인에 대한 교육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자문하기도 했다.
이번 장애인 환경교육을 이끌어 나간 성남지속협은 “당초 시범교육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자 노력할 계획이었다"면서 "성남시와 학교, 장애인부모회가 적극 앞장서면서 확대 교육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환경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해 학교 등과 최대한 협력할 것”을 밝혔다.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성남시 환경정책과는 “내년 장애학생 교육에 대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장애학생을 위한 환경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