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례 대중교통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모임’ …주민 1천65명 서명받아 성남시에 전달
[분당신문] 위례동 버스이용 불편 문제해결을 위해 결성한 ‘위례 대중교통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모임’의 한주석 공동대표와 최성은 진보당 성남수정구 지방자치위원장이 위례동 주민 1천65명(종이서명 796명, 구글온라인서명 269명)의 서명을 성남시에 전달했다.
한주석 공동대표는 “31단지, 35단지는 성남시재개발로 이주를 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성남 본 시가지를 자주 오고 갈 수밖에 없는데, 성남 본 시가지와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너무 부족하고, 배차간격이 길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위례동 주민들은 입주 후 지금까지 몇 년 동안이나 대중교통 불편을 겪으면서도 참고 기다려왔음에도 나아지는 것이 없어 ‘주민모임’을 만들고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주민서명운동을 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남위례역이 개통하고 남위례역 내부에 정차하는 마을버스 22,23번이 신설되기는 했으나, 31단지를 지나지는 않아 가뜩이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31단지 주민들의 민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선을 단축해 배차간격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60번 시내버스도 주민들의 체감 상 큰 효과가 없어 성남시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성은 위원장은 “위례동 31단지, 35단지는 대부분 생계를 위해 청소용역, 건설현장 등의 일을 하시는 분들로 첫 차 시간이 늦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각자가 카풀을 하거나, 택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매번 택시를 타고 출근할 수는 없잖은가?” 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남시가 이제는 주민들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덧붙였다.
따라서 ‘위례 대중교통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모임’은 향후, 성남시의 민원답변 결과에 따른 주민홍보 캠페인과 추가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주민들은 ▲60번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줄이고, 성남 본시가지와 연결되는 버스노선 추가 확충 ▲마을버스 22번, 23번 31단지 순환운행 ▲50번, 60번 버스 첫 차 시간 앞당길 것 ▲출근시간 본시가지(특히 상대원공단)를 가는 성남형 특화버스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