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과 채소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는 학습만화 '꼬마농부 마법사의 모험' 책표지. |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오랫동안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에 길들여져 있고 바쁜 부모님들의 일상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편리함과 맛의 손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다.
신간 <꼬마농부 마법사의 모험>(가격 1만500원, 152쪽, 도서출판허브월드 발행)은 이러한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바꾸고 채소와 과일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고 올리브를 구하는 만화를 보고 시금치를 좋아하게 되듯,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채소에 대해 알게 되고 채소를 좋아하게 된다.
또한 요즈음 도시농부들 중엔 주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채소를 가꾸고 텃밭농사를 짓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처음엔 비싼 유기농 채소들을 사먹느니 차라리 내 손으로 직접 가꾸어 먹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 도시농부로 발전이 된 것이다. 도시농부, 도시농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도시녹색환경 운동이기도 하다.
신간 <꼬마농부 마법사의 모험>이라는 식물과 채소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는 건전한 학습만화가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편식하는 습관을 바꾸고 식물과 채소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 또한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무서운 범죄가 벌어지는 작금에, 직접 씨앗을 뿌리고 채소를 기르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순화되어 가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