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의원 45명 중 기호1번 홍정민 16표, 기호 2번 송위혁 28표, 기권 1표
[분당신문] 오늘(27일) 치러진 한국예총 성남지회 제10대 지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송위혁 후보가 당선됐다.
오후 3시부터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열린 제10대 지회장 보궐선거에는 기호1번 '새롭게 도약하는 성남예총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홍정민(66) 후보, 그리고 이에 맞서며 '성남예총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외치고 있는 송위혁(57)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다.
각 후보자의 정견발표 이후 대의원들의 투표와 함께 바로 개표를 실시한 결과, 홍정민 후보 16표, 송위혁 후보 28표를 얻어 송 후보가 잔여 임기 1년의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송위혁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협력으로 변화되는 화합의 예총, 우리가 만들어 가는 예총'이라는 슬로건으로 ▲성남아트리움 임대료 및 관리비 전액 시지원으로 해결, ▲성남문화예술제·미니콘서트 예산 9개지부에 공정하게 집행, ▲예총과 회원에 필요한 세미나·간담회 지속적으로 개최, ▲성남시 예산 증액 및 투명한 재정 운영, ▲지부별 사업 콘텐츠 발굴 및 역점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송 당선자는 "성남예술인들의 소중한 터전인 예총은 변화가 필요하다. 투명한 운영을 기본으로 추진력과 참신한 기획력을 지닌 성남예총을 만들겠다"면서 "저는 예술인으로서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키고, 회원으로써 긍지와 권익을 옹호받으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위혁 당선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회원 자격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으며, 송림고 운영위원장 및 총동문회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선거구(야탑 1, 2, 3동)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경험과 이후 2019년에는 성남예총 지회장에 출마해 또 한번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편, 올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서 송 당선자가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예비후보라도 등록하면 한 달여 만에 회장 업무가 정지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 또 다시 권한 대행 체제로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