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성남시장 수성이냐? 탈환이냐?

민주당·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들 '대통령 선거 전면 지원 나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3/03 [11:51]

[6·1 지방선거] 성남시장 수성이냐? 탈환이냐?

민주당·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들 '대통령 선거 전면 지원 나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2/03/03 [11:51]

 

▲ 최만식 위원장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이재명 후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사진: 최만식 SNS)

 

[분당신문]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온 상황에서 성남시장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구도 속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통합을 이뤘고, 윤석열 후보는 오늘(3일) 전격적으로 안철수 후보와 단일후보를 성사 시키면서 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대통령 선거의 상황 못지않게 성남시장 출마 예상자들도 선거 현장에 뛰어들어 자당의 대선 후보 알리기와 함께 자신의 인지도와 세력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형국이다. 

 

▲ 윤창근 의장은 출판기념회 이후 북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을 알려내고 있다.(사진: 윤창근 SNS)

 

민주당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시장 후보군으로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다. 대선 캠프에서 부대변인과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성남지역 이재명 후보의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도내 문화예술인과 장애인단체 등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윤창근 의장도 수정구를 중심으로 연설원으로 등장하는 등 선거운동에 직접 나서고 있으며, 지난 2월 12일에는 태평동 주민신협에서 출판기념회 이후 미니북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영역을 넓혀 가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신상진 전 의원은 경기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사진: 신상진 SNS)

 

국민의힘에서는 신상진 전 의원이 경기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장동 사건 등의 굵직한 지역 현안을 이끌면서 시장 후보군에 가세했다. 함께 경쟁하고 있는 박정오 수정구 당협위원장과 김민수 분당을 당협의원장 등도 각자의 지역에서 선거조직을 이끌면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도 시장 후보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부선씨의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면서 이재명 저격수의 면모를 다시한번 알려내기도 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성남시장 후보는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에서 많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그동안 미뤄왔던 예비후보 등록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대선 결과에 따라 성남시장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분당을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사진: 김민수 SNS)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경력으로 인해 대장동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성남FC, 자원봉사센터, 백현동 옹벽 아파트 인허가 과정 등 다양한 지역내 문제들이 지방선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결국,  이런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성남시장을 뺏겼을 경우 안방을 내주는 격이라 사수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12년간 민주당이 지켰던 성남시장 자리를 탈환해야 안을 들여다 볼수 있기에 반드시 당선 시켜야 하는 선거다.  

  • 도배방지 이미지

김부선,옹벽 아파트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