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최우선, 판교에서 기자회견 열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 참여
[분당신문] 약체들의 경선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성남시장 후보 경선 구도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국민의힘, 65) 전 국회의원이 뛰어들어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31일 AI중심도시로 알려지고 있는 판교역 야외광장에서 신상진 전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대표 경제 도시, 판교에서 성남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다소 이색적인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4선의 정치인생을 걸고 민주당으로 인해 빚어진 12년의 온갖 비리와 오명을 씻어내야 한다"며 성남시장 출마 이유를 밝혔다.
신 후보는 "서민정치인이자 4선의 국정경험과 시민운동시절 성남시 발전을 막아왔던 고도제한을 완화시켰고, 서울대 의대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 첫 직선제 회장 등을 거치면서 준비된 시장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예비후보는 "성남시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성남 브랜드가치, 시민 자산 가치, 개인 일상 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고 시민들의 첫 희망 시장으로 명예로운 길을 가는 것은 물론, 생각의 젊음, 행동의 젊음. 신선하고 올곧은 젊은 신념으로 젊은 성남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신 후보가 밝힌 주요 시정운영방침은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4차산업특별시, 글로벌 밸류밸리시티 판교, ▲판교SRT 역사 신설, 4차철도망 구축 등 ‘메가시티 메가트래픽’ 시스템 구축, ▲ 시민중심 의료서비스 체계 재편, ▲성남의 브랜드가치, 시민의 자산 가치, 일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품는 개발’로 성남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신상진 후보는 성남시 중원구에서 제17대부터 제20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국회의원이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성남에서는 빈민·노동운동을 펼쳐왔고, 성남시민모임 창립을 주도하는 등 성남지역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