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투석 때 금속 바늘과 플라스틱 바늘의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
[분당신문] 분당제생병원 신장내과 최용선 과장이 지난 26일 개최된 제42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구 논문 주제는 ‘자가 혈관으로 혈액투석을 시작할 때 금속 바늘 천자와 비교한 플라스틱 바늘 천자의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Plastic Cannulae Compared with Metal Needles in the Initial Use of an Arteriovenous Fistulae in Incident Hemodialysis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로, 혈액투석 환자 천자 시 플라스틱 바늘 사용이 금속 바늘과 비교하여 천자 성공률이 향상되고 혈관의 손상 비율이 감소하는 것, 플라스틱 바늘을 사용하여 혈액투석의 적절도가 향상되는 점 그리고 플라스틱 바늘은 심각한 혈관 손상이 예상되는 곳, 협력이 잘되지 않는 노인 환자,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신장내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신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Nephrology)’에 2021년 게재됐다.
최용선 분당제생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플라스틱 바늘은 금속 바늘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더 비싸 아직까지 국내 인공신장실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며, “수가가 인정이 되어서, 일본의 혈액투석 환자와 같이 한국의 혈액투석 환자도 필요할 때 플라스틱 바늘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