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정식 딱 한 가지, 남양주 '옛맛 청국장 정식' … 전라도 밥상 재현, 후식은 숭늉으로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2/06/08 [07:07]

청국장 정식 딱 한 가지, 남양주 '옛맛 청국장 정식' … 전라도 밥상 재현, 후식은 숭늉으로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2/06/08 [07:07]

▲ 꾹꾹 눌러 담은 공깃밥에 청국장 한 술 떠서 슥슥 비벼 먹으면 청국장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분당신문] 청국장은 콩 발효 고급 기술의 음식이다. 그래서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인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다. 또, 찌개와 국과는 달리 주로 청국장을 한 술 떠서 밥에 슥슥 비벼 먹기에 밥맛도 청국장을 결정 짓는 중요한 파트너다. 

 

▲ 청국장 정식은 12가지 전라도 반찬이 함께 나온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청국장을 전문점으로 하는 곳은 그만큼 자신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청국장 정식'이란 간판이 있다면 가주는 것이 음식 마니아의 기본 예의다. 

 

그래서 멀리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소재 전통음식본가 '옛맛 청국장 정식'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을 가지고 직접 방문했다. 듣던 그대로 청국장 정식 딱 한가지를 팔고 있다. 입구 간판도 옛맛 청국장 정식을 내세우고, 들어서면 눈에 띄는 메뉴판도 없고, 곳곳에 '청국장 정식 1만2천원'이라는 표시만 붙어 있을 뿐이다. 

 

▲ 청국장은 콩 발효 고급 기술의 음식이다.

 

청국장 정식은 청국장과 함께 생선구이와 제철나물, 밑반찬 등 정갈한 12가지 반찬이 함께 나온다. 꾹 눌러 담은 공깃밥과 후식으로 숭늉이 나오니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전라도 친정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올라온 재료라니 말 그대로 전라도 시골 밥상이다. 

 

▲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소재 '옛맛' 청국장 정식.

 

짜지 않고 담백해서 누린 향이 나지 않는 청국장의 건강한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누구나 먹을 수 있고, 많은 반찬이 나와 다 먹지 않으면 미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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