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막내 김보미 의원, 토론회 '첫 데뷔'…선배·동료의원 대거 몰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7/29 [09:14]

성남시의회 막내 김보미 의원, 토론회 '첫 데뷔'…선배·동료의원 대거 몰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2/07/29 [09:14]

 

▲ 성남시의회 막내 김보미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분당신문] 28일 오후 3시, 성남시의회 4층 회의실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영경 의원, 황금석 의원, 구재평 의원, 김종환 의원, 박은미 부의장은 일찌감치 앞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안광림 의원까지 등장했다. 이곳은 의원 총회 또는 시의회 관련 행사가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성남시의회 전체 34명 의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의원'의 첫 토론회 데뷔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김보미 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으며, 1996년 7월생으로 올해 만 25세다. 

 

이날 행사는 성남환경운동연합이 '탄천, 보 해체 후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마련한 토론회였다. 최근 폭우로 인해 드러난 탄천 정원의 문제점과 얼마 전 해체한 백궁보와 백현보 등에 대한 자연성 회복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하는 자리였다.  

 

탄천을 다루는 토론회인 만큼, 토론자도 다양했다. 박은미 부의장이 축사로 참여했고, 백경오 한경대 교수와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공동대표가 주제 발표를 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하천과, 성남시 생태하천과, 시민단체 등 하천과 탄천에 대한 앞으로의 과제와 역할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 막내 의원의 첫 데뷔를 위해 많은 의원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당당하게 막내 김보미 의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보미 의원은 자신의 순서가 오자 "원래는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상임위 조정에 따라 행정교육위원회로 옮겼다"고 말하며, 탄천을 학생으로 비유하면서 자신이 조사해 온 토론회 주제 관련 입장을 똑부러지게 밝혀 나갔다. 

 

문제가 된 탄천 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투입된 비용을 없앨 수 없다. 더 나은 방향을 찾아 나가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복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속 가능한 탄천에 대해서는 "제한지역을 정해 서식지를 보호하고, 주민을 위한 활용지역 선정 등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잘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의원으로써 잘 수립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감시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보미 의원의 발표를 지켜본 염형철 한강 대표는 "다양한 요구가 있을 것이다. 생태도 살리면서 시민편의(이익)도 잘 해 줄수 있을지 의회가 고민을 해야 한다"며 "민원에 흔들리지 말고, 너무 공무원에게 맡기지 말고, 허심탄회한 자리를 마련해 생태하천의 해법을 찾아 나갔으면 한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토론회는 탄천에 대한 관심사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막내 의원 덕분에 선배·동료 의원들이 끝까지 참석해 토론 내용을 경청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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