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회…78대 78 여야 '기싸움' 장기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8/01 [12:38]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회…78대 78 여야 '기싸움' 장기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2/08/01 [12:38]

- 경기도의회 파생 끝날 기미 보이지 않는  '직무유기' 이어져, 경제부지사 술잔 투척 논란까지  

 

▲ 경기도의회 전경.     

 

[분당신문]지난 12일 개원한 경기도의회의 파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생은 뒷전이고, 책임 공방 속에 도의회 정상화는 요원하다. 이 와중에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인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양당 대표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술잔 투척 논란을 일으키고 사퇴하는 등 연일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78대 78 의석을 각 반 씩 나눠 가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책임공방과 도지사와의 기 싸움으로 한 달 넘도록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원구성도 못하는 등 직무유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정과 의회가 멈춰있는 지금,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안고 있다.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와 경제 침체로 인한 살인적인 물가 상승 속에 1천380만 경기도민은 도민의 대표를 뽑았음에도, 무정부상태와 다름없는 상태에서 시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경기도당은 논평을 통해 "과연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양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쟁으로 민생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가장 큰 책임은 김동연 지사에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선거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치를 주장해온 김 지사의 리더십과 정치력에 의문부호를 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제 의회가 정상화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할지 모르지만, 김동연 지사와 양당 의원들은 개원 이후 1달 가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에만 몰두한 책임을 지고 도민 앞에 먼저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도의회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회 양당, 김동연 지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도민 앞에 사죄하고 하루 속히 민생을 돌보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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