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울산광역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농구종목에서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정기영) 소속 경기도 대표단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먼저, 지적(IDD)농구의 경우 19일 열린 8강 첫 경기에서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93대 19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한데 이어, 20일 열린 4강 진출전에서는 이 대회 가장 다크호스로 떠오른 강원도 대표를 만나 2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분한 경기 운영을 통해 점수차를 벌여 나간 뒤 최종 109대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 지적농구 대표는 경북을 67대 36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서울특별시와 21일 오전 10시 30분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지적 농구는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20일 첫 경기를 치룬 남자휠체어 경기도 대표는 16강전에서 약체 인천광역시를 만나 손쉽게 45대 22로 승리를 따냈다. 남자휠체어는 21일 오후 2시 이번 대회의 명암을 가를 강원도 대표와 8강의 길목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위한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승리할 경우 4강전에서 울산을 물리치고 올라온 경상북도와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여자휠체어는 21일 오후 5시 서울시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오후 3시에는 대구광역시와 경기를 펼치는 등 3팀이 최종 순위를 가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