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2동 맞춤형 정비사업 내 공유공간 사용허가 약속 지켜라”

성남수진도시재생협동조합, 공동이용시설 정상화 서명운동 진행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0/26 [14:46]

“수진2동 맞춤형 정비사업 내 공유공간 사용허가 약속 지켜라”

성남수진도시재생협동조합, 공동이용시설 정상화 서명운동 진행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2/10/26 [14:46]

-  성남시 "공개모집으로 운영자를 선발 할 예정"… 최초 약속과 다르다 '발끈'

 

▲ 수진조합은 지난해 4월 완공한 건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했으나, 시가 건물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분당신문] 마을 공동이용시설 정상화를 위해 성남시의 행정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성남수진도시재생협동조합(이사장 이희자)'에 따르면  ‘성남시는 공동이용시설 사용허가 약속을 이행하라’는 내용으로 주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서명에 나선 이유는 "수진2동 맞춤형 정비사업 내 공유공간에 대한 운영 주체는 성남시에서 모집한 주민참여단이어야 하고, 사용 승인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현재 200여 명이 서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수진조합은 경기도 도시정비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완공한 건물 2동(사진) 활용을 위해,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주민참여단 모집, 역량강화 교육, 운영 조직 설립 등을 독려해 왔다. 이에 따른 결과로 올해 7월 주민참여단이 운영조직 설립, 운영계획서와 사용허가 협약서 초안까지 제출한 상태다. 그랬했음에도 시는 아직까지 건물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어 답답함을 호소하기 위해 서명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수진조합은 이미 건물 사용을 전제로 지난 4월부터 성남시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거점시설 연계 공모사업(1천만원)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자원순환만들기 거점시설 공모사업(2천600만원)에도 선정된 바 있지만, 건물 사용 협약이 되지 못하면서 사업이 보류된 상태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진조합은 지난 9월 26일 성남시장과 면담요청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또, 관련 부서인 성남시 지속가능도시과는 수진조합이 지난 7월 사용허가 요청 공문을 낸지, 두 달여가 지나서야 "공동이용시설 용도에 부합한 시 추진부서와 협의하에 공개모집으로 운영자를 선발 할 예정"이라고 최초 약속과 다른 답변을 보냈다. 

 

이에 대해 수진조합 이희자(53· 여) 이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활동해 온 맞춤형 정비사업 주민협의체를 계승해, 마을의 교육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주민 신뢰와 행정의 일관성 차원에서, 공동이용시설의 정상화를 위해 시가 책임지고 현 상황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수진조합은 서명운동과 함께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시의원과 면담도 추진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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