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동안 독도 사진전, 고도서·고지도에 나타난 독도 등 전시회가 열리고, 독도 영상전, 독도 전문가 강연, 다큐멘터리, 독도 바닷물 체험 등 다채로운 독도체험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역사적 자료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독도가 조선(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일본의 고도서, 최근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새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역사적 증거자료, 해석 등을 전시·공개한다.
성남시청 로비에는 동해 바닷물을 직접 공수해 와 만든 ‘독도 체험존’이 설치된다. 독도 체험존 주변의 4대 LED TV 화면을 통해 독도 사계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독도 주변의 바닷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어 실제 독도에 와 있는 듯한 생생 시청각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독도 퍼즐 맞추기, 전자 방명록에 독도에 대해 한마디 쓰기, 독도 포토존 등을 운영하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등의 내용을 담은 독도 홍보물을 나눠준다.
개장식이 열리는 행사 첫날 오후 2시에는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귀화한 일본인이자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독도연구소장이 ‘재미있는 독도 이야기’ 특강을 한다. ‘일본은 독도를 포기했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성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독도를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독도사랑과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증빙자료와 해석을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우리나라 땅 독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역사적 지식을 쌓아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10월 ‘독도 실시간 영상송출 시스템’을 개통해 시청과 3개 구청에서 독도영상을 생중계하는 '독도 제대로 알고 사랑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의 독도사랑 운동은 지난해 6월 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이 계기가 돼 본격화 됐다. 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십여 차례에 걸쳐 시청사에서 독도 최초주민 생활자료전, 독도 사진전, 자료전, 학술세미나 등 독도 관련 행사를 열었다.